레벨 ★
전기가 통하면 물속에서 걸어 다니는 겔(고체와 액체의 중간 상태) 로봇이 만들어졌다.
미국 온라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주 럿거스대 기계항공우주공학과 이호원 교수 연구팀은 3D(입체) 프린팅 기술로 물속에서 움직이는 스마트 겔 로봇을 최근 개발했다.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사람 형태의 스마트 겔 로봇. 유튜브 동영상 캡처
연구팀은 빛에 반응하면 겔이 되어 굳는 용액을 이용해 빛을 쬐면서 3D 프린터로 로봇을 만들었다. 이 로봇은 전류가 통하면 한쪽 면이 구부러지는 특성이 있다. 물속에 넣은 약 2.5㎝ 길이의 사람 형태의 스마트 겔 로봇은 전기가 통하지 않을 때는 가만히 서 있다가 전류가 흐르면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옆으로 조금씩 움직인다. 전기를 반복적으로 가하고 가하지 않고를 반복해 로봇이 움직이게 만드는 것.
스마트 겔은 소재가 부드럽고 제어가 쉬워 소프트 로봇 소재로 주목받는다. 이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몸속에서 활동하는 로봇도 만들 수 있는 것.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