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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중국판 설리 기장의 책임감에 찬사 쏟아져
  • 이지현 기자
  • 2018-05-16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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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 부서져도 비행기 지킨 ‘중국판 설리’

[오늘의 키워드] 직업의식​

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특유한 태도나 가치관, 도덕관 등을 말한다. 직업의식에는 오랜 세월 동안 그 직업 안에서 만들어져 전해지는 관습과 습관도 포함된다.​



사고가 난 에어버스 A319가 착륙하는 모습(위)과 조종석 유리창이 깨진 모습. 청두=신화통신뉴시스·차이나닷컴​

비행 중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킨 중국인 기장이 화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쓰촨 항공 소속의 류 촨젠 기장은 에어버스 A319를 조종해 14일 충칭에서 출발해 라싸로 향하던 중 청두 상공에서 조종석의 유리창이 깨져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비행기는 심하게 흔들렸고 식사 중이던 고객들은 공포심에 비명을 지르고 토를 하기도 하는 등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사고 당시 비행고도는 9750m, 기온은 영하 40도였다. 기장과 부기장의 몸은 깨진 유리창에 의해 달라진 기압 때문에 몸이 반 정도 비행기 밖으로 나가 있었다. 깨진 유리창 안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 서로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류 기장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조종대를 놓지 않았다.

그 결과 사고 발생 후 20분 만에 비행기를 청두 솽류 공항에 순조롭게 착륙시켰고 승객과 승무원들도 무사할 수 있었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끝까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진 류 기장에게 언론들은 ‘중국의 설리 기장’이라는 칭호를 붙여주었다. 설리 기장은 2009년 새떼에 부딪혀 양쪽 엔진이 꺼진 여객기를 미국 뉴욕 허드슨 강 위에 안전하게 착륙시켜 탑승자 155명 전원의 생명을 지킨 인물.​

▶위기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중국판 설리 기장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냅니다.

이와 같은 일이 최근 미국에서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사우스웨스트 항공 1380편 보잉 737기는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한 뒤 20분 만에 왼쪽 엔진이 폭발하는 위기를 맞았지요. 기체에 구멍이 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를 조종하던 태미 조 슐츠 기장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여객기를 가까운 필라델피아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켰습니다.

두 조종사 모두 자칫하면 모두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대응해 많은 이들을 구한 용기 있는 인물이지요.

비행기 조종사, 항해사와 같은 직업인들은 한순간의 판단으로 많은 이의 목숨을 구하기도 잃게 하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높은 책임감과 같은 직업의식이 요구되는 이유이지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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