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꿈은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수요일 연재되는 진로 지면의 ‘궁금해! 이 직업’을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의 관심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인천국제공항 내부 전경. 미래엔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 캡처​

멋진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보여요. 사람들이 많이 모인 유명 관광지의 모습도 보이네요. 항공권을 끊고 금방이라고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우리가 이렇게 멋진 관광 명소들을 찾아가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여행코디네이터 박재신​

오늘은 ‘여행코디네이터’를 만나봅니다. 여행코디네이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여행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교육전문출판기업 미래엔의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의 ‘여행코디네이터’ 편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어솜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박재신​: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코디네이터 박재신이라고 합니다. 소비자 취향에 맞는 여행코스를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상품을 기획·개발·홍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요.​​

어솜이: 여행 상품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나요?
박재신​: 먼저 최근 유행하는 여행 스타일을 분석하고 누구를 위한 여행 상품을 만들지 고민합니다. 여행상품의 대상과 목적이 뚜렷해지면 어떤 나라의 어떤 도시를 방문할지 선정하지요. 예상 경비(어떤 일에 드는 비용)에 맞춰 실속 있게 교통수단과 숙소도 정합니다. 알맞은 가격의 항공편도 알아보고요. 여행할 때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조합하면서 누군가의 기억에 남을 여행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여행코디네이터의 일이지요.​

어솜이: 여행코디네이터가 되려면 여행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어요. 
박재신​: 맞아요. 좋은 여행상품을 기획하려면 여행지에 대한 공부는 필수이지요. 여행지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은 물론 언어까지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상품을 만들어내야 하므로 직접 여행지를 방문하는 답사도 필요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 관광객들과 함께 직접 여행을 다녀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요. 평소 여행에 대한 관심도 당연히 높아야겠지요?​

어솜이: 여행코디네이터에게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박재신​: 여행을 좋아하는 마음과 새로운 곳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필요해요. 고객을 만족시킬 새로운 여행상품을 기획할 수 있는 참신한 발상도 필요하지요. 또 여행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한 외국어 능력과 튼튼한 체력도 필수랍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게 멋진 여행을 선사하고자 하는 진심도 필요해요.​

어솜이: 여행코디네이터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재신​: 여행은 누군가에겐 행복이자 설렘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평생을 꿈꿔온 꿈일 수 있어요. 이런 소중한 여행을 기획하는 사람이 여행코디네이터이지요. 누군가를 위해 그 사람이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여행코디네이터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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