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2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하늘다람쥐가 강원 백두대간(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에 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람쥐과에 속하는 포유동물인 하늘다람쥐는 몸길이가 15∼20㎝이고 둥근 머리에 눈이 매우 크다. 날개와 비슷한 피막이 양 팔 아래 달려있어 짧게는 5m, 길게는 30m까지 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강원대 산림환경보호학과 박영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하늘다람쥐 서식실태 및 보호관리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하늘다람쥐의 주요 서식지는 강원 백두대간”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진행됐고, 높고 깊은 산이 많은 것”이 그 이유라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하늘다람쥐가 활엽수를 좋아하고, 겨울철 나무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늘다람쥐를 보호하고 관리할 방법을 계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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