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칸영화제의 여성 영화인들, ‘성평등’ 요구
프랑스 남부의 도시 칸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인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여성 영화인들이 영화산업에서의 성차별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12일(현지시간) 뤼미에르 대극장 앞 레드 카펫에 82명의 여성 영화인들이 모였다. 82명의 숫자는 칸 영화제가 만들어진 후 71년 동안 여성 영화감독의 작품이 82개만 초청되었다는 것을 상징한다. 남성 감독의 작품은 1645개가 초청됐다.
한편 82명 중에는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유명 배우들도 있었다. 케이트 블란쳇은 “여성들은 영화계에서 아직 소수다.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고 이날 말했다.
칸 영화제에서 성평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여성들. 칸=AP뉴시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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