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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해! 이 직업] 오늘의 직업 ‘로봇공학자’
  • 이지현 기자
  • 2018-05-09 0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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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꿈은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수요일 연재되는 진로 지면의 ‘궁금해! 이 직업’을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의 관심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로봇 휴보가 걷고, 춤추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 미래엔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 캡처​


국내 기술로 만든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 로봇 휴보의 모습이네요. 뛰기도 하고 역동적으로 춤도 추고 있어요. 차를 운전하기까지 하는군요. 이렇게 다재다능한 로봇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로봇공학자 오준호


오늘은 ‘로봇공학자’를 만나봅니다. 로봇공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교육전문출판기업 미래엔의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의 ‘로봇공학자’ 편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어솜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오준호: 안녕하세요? 저는 로봇공학자 오준호라고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지요.

어솜이: 로봇공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오준호: 로봇공학은 과학종합선물세트 같은 학문이에요. 기계공학, 전자공학, 생명공학, 의학, 물리학, 화학. 모든 분야의 노하우가 모인 응용과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기계공학을 전공하면 로봇의 골격과 구동(에너지를 가해 움직임) 기계를 개발할 수 있고. 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 로봇의 각종 센서를 개발할 수도 있지요. 전산학을 전공해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운영체계를 개발하기도 합니다. 로봇공학자가 되는 길은 매우 다양해요.

어솜이: 로봇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보시나요?
오준호: 의료·재활·재난 로봇, 3D(입체) 프린팅, 드론(무인기),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의 발달로 로봇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에요. 로봇산업의 장래는 아주 밝다고 볼 수 있지요.
인간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위해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들은 사람이 입력시킨 일만 하는 단순한 임무를 수행했어요.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AI) 로봇은 감정을 느끼고 인간처럼 사고하는 로봇으로 인간 사회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거예요.

어솜이: 
로봇이 정말 우리 삶 곳곳에 쓰이는 날이 올까요?
오준호: 물론이죠. 우리는 지금도 수많은 컴퓨터에 둘러싸여 살고 있고 주위의 가전제품에도 이를 작동시키는 칩이 들어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컴퓨터의 존재를 특별히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지요.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로봇의 시대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로봇의 존재가 마치 공기처럼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드는 세상이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솜이: 
마지막으로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준호: 로봇공학이라는 특정 분야보다는 과학자, 공학자라는 큰 꿈을 먼저 그려보세요. 그러면서 여러 분야를 경험하고 다양한 공부를 하면 더욱 좋지요.
저 같은 경우 휴보를 만들 때 대학원에서 공부한 생리학(생물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이 도움이 됐답니다. 인간이 물건을 들 때 척추의 어떤 부분에 힘이 들어가는지를 연구한 내용을 휴보에 적용할 수 있었지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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