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땅을 파헤칠 탐사선이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5일(현지시간) 오전 4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를 실은 ‘아틀라스 5’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사이트 가상도. NASA​

인사이트는 약 200일간 비행을 거쳐 11월 26일 화성에 착륙한 뒤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하게 된다.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던 기존의 화성 탐사선과 달리 인사이트는 화성의 지각 구조 및 열 분포 등 화성 내부를 연구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화성의 탄생 과정을 파악하고 이곳이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행성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과정.

인사이트는 로봇 팔을 이용해 화성 땅속으로 약 5m까지 파고 내려가 온도를 측정한다. 또한 화성 표면에 정밀한 지진계를 설치해 지진을 관찰할 계획. 만일 지진이 발생한다면 지진파를 분석해 지각 두께에 관한 정보나 화성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아틀라스 5 로켓에는 인사이트와 함께 서류 가방 크기의 위성 2대도 함께 실렸다. 이 초소형 위성들은 인사이트가 보낸 신호를 지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