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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어린이, 설탕 얼마나 먹어야 할까
  • 김보민 기자
  • 2018-05-07 14: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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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아일랜드 설탕세 시행…달콤한 설탕, 지나치면 독

오늘의 키워드 설탕세​

‘설탕세(sugar tax)’란 설탕에 붙이는 세금. 어린이의 비만, 충치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탄산음료에 매기는 세금을 일컫는 말이다. 탄산음료에 세금을 매기게 되면 음료회사가 음료 속 설탕의 양을 줄이거나 탄산음료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탄산음료를 덜 사게 된다.




영국이 지난달부터 설탕세를 시행한 가운데 설탕세를 도입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영국은 4월 6일부터 음료 제조회사가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에 대한 설탕세를 내도록 하고 있다. 설탕세는 음료 100ml당 당류(설탕) 함량이 8g 이상이면 24펜스(약 350원), 5g 이상 8g 미만이면 18펜스(약 260원)다. 아일랜드 역시 5월 1일부터 100ml당 당류 함량이 5g 이상인 탄산음료에 설탕세를 붙이고 있다.

호주 정부는 건강 관련 단체들로부터 설탕세를 내년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를 듣고 있다. 이스라엘의 국립 당뇨병 협회 역시 설탕세 도입이 필요하다고 최근 주장했다.

설탕세는 현재 노르웨이, 핀란드, 프랑스, 멕시코 등 30여 개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설탕세가 비만 인구를 줄였다는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탄산음료의 소비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014년부터 설탕세 부과(세금을 매김)를 시작한 멕시코의 경우 탄산음료의 소비가 첫 해에는 6%, 그 다음해에는 12%가 줄어들었다. 특히 저소득층의 탄산음료 소비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은 적당한 양을 먹었을 때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고 기분을 좋아지게끔 만들지만 지나친 양을 먹으면 비만, 충치 등 우리를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만듭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마시는 어린이용 과일맛 음료, 홍삼 음료 등에도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에 마실 때 주의를 해야 하지요.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음료 14종을 분석한 결과, 100ml 당 당류 함량이 4.1∼13.1g이었지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당류는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열량의 10% 이내를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9∼11세 남자 어린이의 경우 1일 에너지 섭취기준은 2100kcal, 여자 어린이는 1800kcal입니다. 당류는 1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지요. 9∼11세 남자 어린이는 당류로 하루에 210kcal, 여자 어린이는 180kcal를 얻는 것이 적당합니다. 각각 52.5g, 45g 이내의 당류를 먹는 것이 좋지요.

어떻게 하면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을까요? 음료나 과자를 먹기 전 어느 정도의 당류가 들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가공식품의 겉면을 보면 영양성분 정보가 표시되어 있답니다. 당류가 몇 g 들었는지 확인하면 되지요.

또 목이 마를 때는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고, 간식으로는 가공식품보다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답니다.



탄산음료, 주스, 스포츠음료 등 여러분은 하루에 당류가 든 음료를 얼마나 마시나요? 내가 마신 음료의 영양정보를 확인한 후, 당류가 얼마나 들었는지 써 보세요.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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