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 사이에 끊어진 철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경의선은 서울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길이 518.5㎞의 철도입니다. 1951년 6월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2000년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의선 복원사업이 논의된 후, 2003년 6월 14일 연결식이 군사분계선(MDL·군사 활동의 경계선)에서 열렸지요.
경원선은 서울과 강원 원산을 잇는 223.7㎞ 길이의 철도입니다. 오늘날에는 국토 분단으로 용산역에서 백마고지역 사이의 94.4㎞만 운행되고 있지요.
금강산선은 강원 철원역과 북한 금강산의 서쪽에 있는 내금강역 사이에 설치된 116.6㎞ 길이의 철도입니다. 6·25전쟁 이후 금강산선 주변으로 군사분계선이 설치되면서 더 이상 운영하지 않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동해선은 함경남도 안변과 강원 양양을 잇는 철도로 총 길이는 192.6㎞입니다. 1937년 개통되었으나 분단 이후 운행이 중단되었지요.
6·25전쟁으로 끊어진 철도는 언제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지난달 27일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들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동해선을 연결하고 경의선을 현대화하는 등 남북 간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선 철로의 모습. 뉴시스
▶어린이동아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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