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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유럽연합(EU), “꿀벌에 피해주는 살충제 금지”
  • 심소희 기자
  • 2018-05-02 17: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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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꿀벌 죽이는 살충제 금지”

유럽연합(EU)이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살충제인 네오니코티노이드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EU는 꿀벌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지난달 27일 신경 자극성 살충제인 네오니코티노이드 3종의 야외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규제안을 통과시켰다”고 최근 보도했다. 올해 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안에 따르면 폐쇄된 온실에서만 이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네오니코티노이드는 꿀벌의 기억을 빼앗고 여왕벌의 수도 줄인다. 독일에선 이 살충제를 사용함으로써 날아다니는 곤충의 75%가 사라졌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꿀벌을 비롯한 곤충들은 꽃에서 꿀을 얻기 위해 옮겨 다니면서 수분(수술을 꽃가루가 암술로 옮겨짐) 작용을 도와 열매가 맺히도록 돕는다. 꿀벌이 줄어들면 열매가 맺히기 어려워져 인류의 식량공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것.

EU는 2013년 유채꽃처럼 꿀벌들을 끌어들이는 꽃과 식물에 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지난 2월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네오니코티노이드를 야외에서 사용하면 꿀벌과 야생 벌 모두에게 치명적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규제를 더 강화한 것.​



[한 뼘 더] 꿀벌과 함께 사는 법은?

꿀벌이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꿀벌을 보호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도시의 건물 옥상에서 벌을 키우는 ‘도심 양봉’도 늘어나고 있지요. 미국 기업 ‘비코시스템’은 도시에 있는 아파트나 집에서도 벌을 안전하게 사육하도록 돕는 육각형의 벌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꿀벌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아이디어를 떠올려보세요.​



집안 벽에 설치된 네 개의 벌통과 벌이 창밖으로 나가도록 연결된 통로. 비코시스템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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