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18 문예상 4월 장원/동시] 할아버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5-02 0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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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우(전남 곡성군 삼기초 3)

할아버지는 아파

병원에 계시는데

할머니 얼굴에서도

할아버지가 보이고

엄마 얼굴에서도

할아버지가 보이고

삼촌 얼굴에서도

할아버지가 보이고

형아 얼굴에서도

할아버지가 보인다.​







봄인지 겨울인지 4월은 늘 비바람, 차가운 기운,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도 눈꽃송이 벚꽃, 병아리 개나리, 보랏빛 철쭉, 탐스런 목련꽃들이 얼마나 예쁘고 씩씩하게 피어나는지요!

이번 달 으뜸상 ‘반갑지 않은 손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침입자 때문에 일상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안타까움을 잘 전해줍니다. 미세먼지로 달라진 학교풍경을 마치 동영상을 보여주듯 생생하게 전해주며, 하소연하듯 미세먼지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버금상 ‘할아버지’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잘 담은 동시이지요. 한 사람이 아프면 다 아픈 것 같고, 한 사람이 기쁘면 모두 기쁨을 누리는 가족 이야기를 짧은 시 속에서 잘 표현했습니다.

또 한 편의 버금상인 ‘행복한 청소부를 읽고’는 깊은 생각을 보여줍니다. ‘행복은 거창한 일을 할 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을 할 때 더 많이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쓴이가 쓴 것처럼 노래 부르는 것도 글쓰기도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가길 권합니다. ▶노경실 작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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