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도 판문점에서?
판문점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CNN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6월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후보지를 두고 ‘비핵화(핵무기를 없앰) 협상이 잘 풀리면 판문점에서 회담을 여는 것이 엄청난 기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CNN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4월 27일에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회담을 판문점에서 여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건넸고, 김 위원장도 판문점이 최고의 회담장소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는 싱가포르와 같은 제3국이 논의되었으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올해 안에 종전(전쟁을 끝냄) 선언을 하기로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도 ‘평화의 상징’이 된다는 점에서 판문점을 회담 후보지로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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