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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내 주변 물건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어!
  • 이지현 기자
  • 2018-04-27 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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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이 잇는 세상’

전화기, 주전자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을까?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경기 과천시)에서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예술이 잇는 세상’ 전시를 통해서라면 그 의문에 대해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일상’ ‘상상’ ‘사회’ ‘사색’의 키워드를 통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작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예술작품을 만나 어떤 세상을 펼쳤는지 살펴보자.



김민애 작가의 ‘상대적 상관관계1’


벽에 웬 손잡이


전시장 첫 번째 공간의 주제는 ‘일상’. 전시장 벽면에는 커다란 나무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이 작품은 김민애 작가의 ‘상대적 상관관계 1’이라는 작품. 친숙한 물건들을 낯선 공간에 옮겨 물건의 쓰임새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기회를 주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겼다.

작품의 아래에는 ‘손잡이의 여행’이라는 제목의 활동지가 있다. 난간이 미술관에 온 것처럼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손잡이의 이야기를 상상해 활동지에 준비된 색연필로 그려보자.




필리프 라메트 작가의 ‘비합리적인 명상’


절벽에서 아찔하게


전시장의 두 번째 공간인 ‘상상’ 코너에서는 상상을 통해 떠올린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필리프 라메트 작가의 ‘비합리적인 명상’ 작품에서 한 남자는 아주 높은 절벽 위에서 명상을 하고, ‘비합리적인 걸음’이라는 작품에선 커다란 나무 기둥에 수직으로 서 있다. 사진 속 남자는 라메트 작가 자신. 사람들이 생각해내기 어려운 장소에서 작가가 주인공이 된 모습을 사진에 표현한 것.

관람객도 라메트 작가가 되어볼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구름이 그려진 커다란 단상과 그 단상 위로 사선으로 세워진 거울이 있다. 단상에 올라 거울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으면 구름 위에 올라온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





호상근 작가의 ‘호상근 재현소’


너의 생각이 궁금해


‘사회’를 주제로 꾸며진 공간의 벽면에는 다양한 행동을 하는 사람과 동물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은 호상근 작가의 ‘호상근 재현소’. 호상근 작가는 주변 사람들이 직접 겪었거나 봤던 일을 전해 듣고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작업을 했다. 작품 속에 평범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

이 작품의 의미와 연결지어 내가 들려준 이야기가 친구의 손을 통해 미술작품으로 탄생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내가 보고 경험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종이에 적은 뒤 불투명한 상자에 넣는다. 상자 안을 손으로 잘 섞은 뒤 이야기가 적힌 종이 중 하나를 고른다. 이 종이에 적힌 이야기를 읽고 전시장에 마련된 색연필과 종이를 활용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상상한 그림을 그려본다. 완성한 작품은 전시장 벽면에 걸 수 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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