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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대한항공 갑질’
  • 김보민 기자, 서진명인턴기자
  • 2018-04-26 18: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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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회장 일가의 갑질이 국민적 분노를 사는 이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로 불거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한집에서 사는 가족)의 황당한 행태가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사장 업체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20145월 촬영된 동영상에는 이 인물이 여성 직원의 팔을 잡아채고 등을 밀치는가 하면 말리는 직원의 서류를 뺏어 바닥에 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이 동영상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 모녀가 동시에 갑질 폭언·폭행의혹으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뉴시스


조 회장의 공식 사과에도 폭로(감춰진 사실을 드러냄)가 줄 잇는 것은 이들이 조직에서 절대 권력자로 군림(거느리고 다스림)하며 상시적으로 갑질을 해 온 탓이 크다. 한진그룹의 ‘VIP 수행 체크리스트를 보면 회장 일가를 태운 항공기가 출발한 뒤에도 최소 30분 이상 공항에 대기해야 한다는 등 직원들의 수행 시 행동지침이 50여 개에 이른다. 급기야 대한항공 비행기를 회장 일가의 해외 직구(직접구매)용 수송선삼았다는 의혹으로 관세청까지 나섰다.



대한항공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관세청 직원들. 뉴시스


201412월 장녀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이 땅콩 회항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그런데도 조 회장 일가가 반성은커녕 임직원은 물론 하청·협력업체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며 갑질 행위를 계속 해왔다는 게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다. 이들의 기행(기이한 행동)에 가까운 처신은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하는 기업인과 오너(owner·소유주)들까지 색안경을 쓰고 보게 만들기 십상이다. 미꾸라지 몇 마리가 재계(財界큰 자본을 지닌 사업가나 금융업자의 활동 분야)를 욕보인다는 말까지 나온다. 외신도 이들의 갑질(Gapjil)’을 보도하는 상황에서 국가명 대한(Korean)’을 상호로 쓰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국민도 부끄러운 심정이다.

 

동아일보 425일 자 사설 정리

 

[상식 UP]

갑질: 계약서에 돈을 주고 일을 시키는 사람을 ()’으로,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을 ()’로 쓰는 것에서 비롯된 단어.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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