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 입고 마라톤 완주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특수 슈트를 입고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다.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는 “사이먼 카인들리사이드라는 영국 남성이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가지고 영국 런던마라톤을 완주한 최초의 남성으로 기록됐다”고 최근 전했다.
올해 런던마라톤에 참가한 카인들리사이드는 36시간 46분을 달려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카인들리사이드는 22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23일 오후 10시 46분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사용자의 무게 중심 변화를 감지해 고관절과 무릎 관절처럼 움직이는 ‘외골격 슈트’를 입고 뛰었다. 그는 비록 대회 기준 기록을 넘겨 완주 메달은 받지 못했지만, 런던마라톤이 ‘특별한 정신’을 가진 참가자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런던마라톤을 최초로 완주한 장애인 여성은 클리어 로마스.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로마스는 2012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16일 동안 레이스를 펼쳤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이먼 카인들리사이드(가운데)와 그가 특수 슈트를 입은 모습. 텔레그래프·사이먼 카인들리사이드 인스타그램 캡처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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