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높아져” vs “국방력 떨어져”
어린이동아 4월 10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국방부가 군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가 끝난 후 외출을 허용할지를 시범사업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육군 저격수가 사격하는 모습. 육군 제공
[찬성]
저는 군 병사의 일과 후 외출에 찬성합니다. 병사들은 군대 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노출됩니다. 일과를 마친 후 외출해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면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군 생활을 하는 것이 군인들의 복지에도 좋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군대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압적인 군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사고가 터지면 그게 오히려 국방력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출로 스트레스를 푼다면 병사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인호(경기 남양주시 판곡초 5)
저는 군 병사가 일과를 마친 후 외출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군 병사들은 외출 시간을 통해 휴식을 취하면서 군대 근무시간 동안 쌓인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풀 수 있습니다.
또한 병사들이 충분한 휴식과 자유를 가지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가혹행위를 막을 수 있고, 병사들은 다음날에 더욱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군 병사의 일과 후 외출에 찬성합니다.
▶김현서(경기 남양주시 화봉초 5)
[반대]
저는 군 병사의 일과 후 외출을 반대합니다. 군대라는 조직은 일반적인 직장과는 다릅니다. 일과 후에 외출을 허용한다면 군사들의 긴장된 마음가짐은 흐트러질 것입니다. 혹여나 외출 중 술을 마시게 된다면 많은 사건·사고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군대 안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밖에 있던 병사들이 얼마나 빠르게 부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것은 나라의 국방력에 구멍을 나게 할 것입니다.
▶정연준(서울 서초구 서울방일초 3)
저는 군 병사의 외출에 반대합니다. 군 병사의 외출을 허용하는 것은 우리나라 군대의 취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나라가 이것을 알고 우리나라를 얕본다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병사의 일과 후 외출이 가능해지면 병사들의 긴장이 풀리면서 병사들은 물론 군대 전체의 기강이 흐트러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군 병사의 일과 후 외출에 반대합니다.
▶유영준(경기 화성시 상봉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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