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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귀한 생선 명태, 거제 앞바다까지 왔다고?
  • 심소희 기자
  • 2018-04-25 1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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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생선 명태, 거제 앞바다에서 발견

경남 거제시 앞바다에서 명태 한 마리가 잡혀 화제다.

24일 거제수협(경남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거제시 덕포동 앞바다에 설치된 연안자망(걸그물·바닷가에서 물고기 떼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쳐 놓는 그물)에 명태로 보이는 생선 한 마리가 잡혔다.

현장에서 이 생선을 수거한 거제수협과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거제사무소(경남 거제시) 측은 “이 생선은 명태가 맞으며 지금까지 거제에서 명태가 잡혔던 기록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거제수협 관계자는 “발견된 명태가 한 마리여서 명태가 거제 앞바다에 서식한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최근 동해에서 명태가 발견됐는데 이 중 일부가 거제로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강원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 정치망(자리그물·한곳에 쳐 놓고 고기 떼가 지나가다가 걸리도록 한 그물) 어장에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명태가 200여 마리 잡혀 화제가 됐다.​


거제 앞바다에서 잡힌 명태. 거제=뉴시스



 잡히기만 하면 뉴스, 명태는 어떤 생선?

명태는 찬물에서 사는 한류성 어종입니다. 과거 강원 동해안에서 아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1940년대에는 명태를 26만 t(톤) 넘게 잡아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먹고도 남았을 정도였다고 하지요.

하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명태를 지나치게 잡아들이고, 기후변화로 바닷물의 온도까지 올라가면서 명태는 점점 사라지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생선인 명태의 수를 회복하려고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2015년 어렵게 발견한 어미 명태로부터 인공종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 5월과 12월 각각 15만 마리씩 방류(물고기를 기르기 위해 어린 새끼 고기를 강물에 놓아 보냄)했답니다.​



명태.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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