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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다리 마비된 수리부엉이, 치료받고 고향으로
  • 김보민 기자, 서진명인턴기자
  • 2018-04-24 15: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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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치료받고 고향으로

화물차에 끼어 다리를 다쳤던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가 고향으로 돌아갔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이하 구조센터)는 지난해 12월 제주항 근처에서 구조한 수리부엉이 한 마리를 치료해 고향으로 추정되는 전남 화순군 야산에 놓아줬다고 23일 밝혔다. 수리부엉이는 발견 당시 화물차 운전석과 화물칸 사이에 끼어 하반신이 부분 마비됐고 탈진(기운이 다 빠져 없어짐) 상태였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먹이 공급과 물리치료, 재활훈련 등 시간표에 맞춘 집중 치료를 수개월간 받은 덕에 자연으로 돌아갈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올빼밋과에 속하는 대형 맹금류(육식을 하는 사나운 새 종류)인 수리부엉이는 한반도 지역에 적은 수가 서식하는 텃새(한 지방에 머무는 새). 제주에서는 1980년 이후 공식적인 관찰이나 채집 기록이 없다. 구조센터는 수리부엉이를 제주도에 놓아줄 경우 자연 부적응, 생태계 교란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원래 서식지로 추정되는 전남으로 돌려보냈다.



전남 화순군 야산에 방사되어 날아가는 수리부엉이의 모습.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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