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까요? 어솜이와 어동이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시다.

어솜이: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찰흙으로 만든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어동이: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찰흙으로 만든 인형의 형태를 조금씩 변형해 가면서 촬영한 애니메이션이야.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며 한 컷, 한 컷 촬영함으로써 영상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거지.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작업이야.

어솜이: 그렇구나. 그럼 한 편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얼마나 걸릴까?

어동이: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단 5초의 장면을 찍는데 1주일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 대.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중 한 편인 ‘거대 토끼의 저주’(2005)는 85분의 장편영화인데 완성하는데 무려 5년이 걸렸다고 해.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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