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담양군·화순군(전남)의 무등산권(어떤 특정한 범위 안의 지역)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가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 등을 심사해 선정하는 지역으로, 이 가치를 활용해 교육·관광·사업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주시청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는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2010년), 경북 청송군(2017년)에 이어 3번째다.
무등산권 지질공원은 총 1051.36㎢ 규모로, 입석대(광주 무등산), 적벽(전남 화순군), 공룡화석지(전남 화순군) 등 지질명소 20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 동구), 죽녹원(전남 담양군) 등 역사문화명소 42곳이 포함됐다.
한편 제주의 지질공원에서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다양한 화산지형과 지질자원을 감상할 수 있고 청송군의 지질공원에서는 주왕산의 응회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기암단애, 용암과 마그마가 퇴적물과 뒤섞이면서 만들어진 페퍼라이트 등을 볼 수 있다.
광주 무등산의 입석대(왼쪽)와 전남 화순군의 적벽. 무등지오파크·광주시청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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