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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논술] 맞서는 주장을 이해해요
  • 심소희 기자
  • 2018-04-11 1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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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

​카이스트에서 킬러로봇 개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 과학자 50여 명이 4일(현지시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킬러로봇’ 개발을 중단하라”며 연구 협력 보이콧을 선언했다.

카이스트 융합연구센터는 출범 당시 △AI 기반 지휘결정 지원 시스템 △무인잠수정 항법 알고리즘 △지능형 항공기 훈련 시스템 △지능형 물체 추적 및 인식 기술 등 4가지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해외 과학자들은 성명서에서 카이스트가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용 무인기(드론)와 잠수함, 미사일, 전쟁용 로봇 등을 개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공동성명을 주도한 월시 교수는 “카이스트 같은 우수한 연구 기관이 무기 개발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우리는 카이스트 총장이 AI 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길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이날 저녁 ㉡즉각 57명 전원에게 반박 서신을 보냈다. 신 총장은 서신에서 “카이스트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모든 기술의 적용에 대한 윤리적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방AI융합연구센터는 대량살상 무기 등 인간의 통제력을 벗어난 자율 무기를 포함해 인간 존엄성에 위협이 되는 연구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4월 6일 자 기사 발췌​


​상식요정

​보이콧: 어떤 일을 공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치는 일.

킬러로봇: 인간을 대신해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되는 로봇.​


​읽어서 논리 해제


​1. 다음 중 글을 읽고 보인 반응 중 적절한 것은 무엇인지 모두 고르세요.​

① 해외 과학자들은 카이스트에서 자기들보다 킬러로봇을 더 빨리 개발할까 봐 성명을 낸 것이군.

② 해외 과학자들은 카이스트가 개발하는 기술이 전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구나.

③ 월시 교수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표현한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차라리 잘 됐다’는 뜻이야.

④ 카이스트 총장은 해외 과학자들의 의견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개발을 진행할 생각이네.​


2. 본문에서 ㉠, ㉡, ㉢을 각각 대신할 수 있는 단어와 연결한 뒤 뜻을 파악해 보세요.​




​※정답: 1.② 2.㉠-③, ㉡-①, ㉢-②​


논리 해제 TIP


1번 문제​: 대립되는 두 가지 입장을 이해하려면 먼저 각 주장의 핵심 내용을 찾아야 해요. 해외 과학자 50여 명은 카이스트 총장에게 무엇을, 왜 요구했나요? 또 카이스트 총장은 그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찾아 밑줄을 그어보세요.​


2번 문제: ‘매우’, ‘즉각’, ‘절대로’ 등을 부사라고 합니다. 부사는 문장에서 다른 단어를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꾸며 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 부사들을 사용했을 때 문장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는 토론왕


본문에 따르면 킬러로봇은 공격용 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나라를 지키는 방어 전략을 만드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킬러로봇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논리적으로 말해보세요.

※나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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