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만 원 시대 오나
5월부터 치킨 한 마리를 배달해 먹으면 2만 원이 넘게 나올 수 있다.
교촌치킨은 “지속적인 가맹점(어떤 조직에 들어있는 가게나 상점) 운영비용이 높아지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 이용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 주문 당 2000원이 부과된다”고 7일 밝혔다. 지금 교촌치킨에서 판매하고 있는 교촌반반윙(1만8000원)을 배달시키면 다음달부터 소비자는 2만 원을 내야 하는 것.
교촌치킨 측은 최저임금이 높아지면서 인건비(사람을 쓰는 데 드는 비용)가 올라 가게를 운영하는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배달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이유를 밝혔다. 최저임금은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주도록 국가가 강제하는 최소한의 임금. 올해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높아졌다.
다른 치킨 브랜드도 배달 이용료 부과나 가격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면서 ‘치킨 한 마리에 2만 원을 넘게 써야하는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걱정이 나온다.
교촌반반윙. 교촌치킨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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