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KF80’ 이상인지 확인
‘KF80’ 이상인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 숫자 80은 지름 0.6㎛(마이크로미터·10만분의 1㎝)의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보건용과 일반 마스크 총 50개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실험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미세먼지 입자(지름 2.5㎛ 미만·10㎛ 미만)보다 지름이 작은 0.4∼0.6㎛의 입자를 통과시켜 얼마나 걸러냈는지 확인한 것.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3, 4겹의 필터 가운데 중간 필터에 정전기가 생기면서 입자가 달라붙었다. 보건용 마스크인 KF80은 평균 86.1%, KF94는 95.7%, KF99는 99.4%의 입자를 걸러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전기 필터가 없는 일반 마스크는 같은 실험 결과 차단 비율이 평균 46%에 그쳤다. 또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한 후 실험을 해보니
차단 능력이 세탁 전보다 22.8%가 줄어들었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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