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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해! 이 직업] 오늘의 직업 '조향사'
  • 이지현 기자
  • 2018-04-04 09: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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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꿈은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수요일 연재되는 진로 지면의 ‘궁금해! 이 직업’을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의 관심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향료를 시향하는 김후덕 조향사. 미래엔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 캡처


‘킁킁’ 좋은 향기가 날 것만 같은 화장품들이에요. 새콤달콤 크림치즈와 고소한 향을 자랑하는 과자도 있네요. 과일 향이 톡 쏘는 음료수도 있어요. 보기만 해도 어떤 향이 날지 상상이 되지요? 그런데 음식과 화장품에 딱 어울리는 멋진 향은 과연 누가 만들까요?

 


김후덕 조향사


오늘은 향기를 디자인하는 직업인 ‘조향사’를 만나봅니다. 조향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향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교육전문출판기업 미래엔의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의 ‘조향사’ 편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어동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김후덕: 안녕하세요? 저는 조향사 김후덕이라고 합니다. 향수, 섬유유연제, 방향제 또는 각종 음식 등에 들어갈 다양한 향을 연구하는 사람이지요.


어동이: 향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나요?
김후덕: 먼저 향기를 내는 식물, 동물에게서 특정한 향이 나는 재료인 향료를 추출해요. 이 향료들을 다양한 비율로 섞으면서 제품의 목적에 가장 알맞은 향을 찾아내지요. 여성용 물비누를 만들 때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과일 향이 나는 프루티 계열의 향료를, 남성용 물비누를 만들 때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나무 향이 나는 우디 계열의 향료를 많이 넣어 배합하는 식이지요.


어동이: 어떤 사람들이 어떤 향을 좋아하는지 공부를 많이 해야겠군요?
김후덕: 맞아요. 조향사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향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지요. ‘유쾌한 사람에게는 어떤 향이 어울릴까?’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어떤 향을 좋아할까?’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다양한 향기들을 개발해야 하지요.


어동이: 조향사에게 필요한 능력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후덕: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도 필요합니다. 향기를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창작해내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향으로 표현하는 창의성이 조향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대학에서는 화학, 생물학, 약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지요.


어동이: 마지막으로 조향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후덕: 조향사는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향에 대한 연구는 기본이고 사람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함께해야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기를 만들 수 있어요. 향기는 누군가의 인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하지요. 이런 일이 멋지게 느껴진다면 조향사라는 직업이 즐겁게 느껴질 거예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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