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민(충북 충주시 국원초 2)
내 꿈은 요리사다. 나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 여러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건강한 음식도 만들어 줄 거다.
엄마가 아프면 건강해지는 음식을 만들어 줄 거다. 난 엄마가 다 나으면 오므라이스도 해주고 스파게티도 해 드릴 거다. 아마 엄마는 내가 만든 음식을 먹으면, “음! 맛있다”라고 하시면서 활짝 웃으실 것 같다.
우리 엄마도 요리를 잘 하신다. 오빠랑 나에게 강정도 만들어 주시고 빵도 만들어 주신다. 엄마가 만들어 주신 음식을 먹으면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음식 안에 엄마가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있는 것 같다. 이다음에 커서 엄마 아빠에게 된장찌개, 계란말이, 소시지를 해서 드리고 싶다.
엄마아빠도 엄청 맛있다고 할 것이다. 누가 내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요리사가 꿈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거리 풍경이 공포영화 같은 봄입니다. 친구들과 풀밭에 누워 봄 햇살을 마음껏 받으며 ‘호호헤헤’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이제, 전설처럼 된 듯 합니다. 그래도 새 학년이 된 여러분의 글 솜씨는 미세먼지에 절대 기죽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3월의 으뜸상은 ‘강아지’입니다. 이 동시를 읽으니 ‘촌철살인(간단한 말로 남을 감동하게 하거나 남의 약점을 찌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사람들은 짧은 시니 쓰는 것도 쉬울 거라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단 몇 줄에 지은이의 생각을 다 담아 군더더기 없이 전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답니다. 어느 집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부모자식 사이의 갈등을 재치 있게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버금상 ‘내 꿈은 요리사’에는 요리사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감동을 줍니다. ‘이불’은 2학년답지 않은 깊은 관찰력이 돋보입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이불을 다정한 시각으로 본 점이 좋습니다. ▶노경실 작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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