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달빛 식당-꽃 피는 숲속 케이크 가게
맛있는 케이크를 떠올리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를 먹는 순간 좋지 않은 기분이 눈 녹듯 사라지고는 하지요.
다음 두 책은 맛있는 케이크와 관련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어요.
두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생각해봅시다.
한밤중 달빛 식당
장르 창작동화│주제 기억, 행복│비룡소 펴냄
아빠와 단둘이 사는 연우는 친구가 없어 외로움을 느낍니다. 집을 나와 목적 없이 걷던 연우는 우연히 ‘한밤중 달빛 식당’에 들어가게 됩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여우 두 마리는 따뜻한 차와 달콤한 케이크를 나쁜 기억 하나와 교환할 수 있다고 말해요. 배가 너무나 고팠던 연우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맛난 음식을 먹으며 나쁜 기억을 잊어버립니다. 그 후로 연우는 계속해서 나쁜 기억과 음식을 맞바꾸게 됩니다.
연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져가는 기억들에 이상한 기분을 느낍니다. 친구에게 돈을 훔친 것을 들키지만 연우는 돈을 훔쳐 쓴 기억조차 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연우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이분희 글, 윤태규 그림. 9500원
꽃 피는 숲속 케이크 가게
장르 그림책│주제 협동, 책임감, 끈기│책빛 펴냄
토끼 후네 가족은 어느 화창한 아침, 꽃 피는 숲으로 이사를 합니다. 그곳에서 맛있는 케이크 가게를 열 생각이에요. 후는 낡고 허름한 집에 실망하지만 부모님을 도와 열심히 가게를 열 준비를 합니다. 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크 재료를 사러 먼 도시로 떠난 아빠와 아픈 동생을 돌보는 엄마를 대신해 혼자서 집을 정리하게 됩니다. 후가 집과 가게를 정리하고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끈기와 책임감이 있는 주인공 후와 숲속 친구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후의 이야기를 통해 협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아라이 에쓰코 글, 구로이 겐 그림. 1만2000원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최지현인턴기자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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