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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백인은 구원자? 달라진 구호단체 홍보영상
  • 김보민 기자
  • 2018-03-26 15: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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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구호단체 코믹 릴리프, 달라진 홍보영상 제작

영국의 구호단체인 코믹 릴리프가 최근 “백인 유명인을 앞세운 광고를 더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 구호단체가 지난해 만든 홍보 영상이 “백인이 흑인을 도와주며 마치 구원자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당연한 것처럼 묘사했으며, 다른 사람의 가난을 자극적으로 보여줬다”라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

코믹 릴리프가 지난해 공개한 홍보 영상에는 가수 에드 시런이 라이베리아의 길거리에 있는 어린이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아프리카 중서부의 나라인 라이베리아는 1990년대 내전 이후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 영상은 어린이들이 왜 이런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해서는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에드 시런이 얼마나 어린이들을 가엾게 생각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판을 받았다.

코믹 릴리프는 이런 비판을 받아들여 올해는 홍보 영상의 콘셉트를 바꿨다. 빈곤층을 위한 스포츠 교육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 교육이 어떻게 어린이들의 삶을 바꿨는지에 집중한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것.​





가수 에드 시런이 등장하는 코믹 릴리프의 홍보 영상(위)과 올해 코믹 릴리프가 공개한 홍보 영상. 유튜브 동영상 캡처​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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