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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번개맨’ 서홍석 배우 만나다, “경험만큼 쑥쑥 자라요”
  • 심소희 기자
  • 2018-03-26 14: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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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만큼 쑥쑥 자라요

다음달 5일 가족 뮤지컬 영화 ‘번개맨과 신비의 섬’(전체관람)이 개봉한다. 번개맨을 비롯한 출연진이 노래와 연기를 함께 선보이는 이 영화는 번개맨이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힘을 키우는 내용이다.

‘번개맨’은 EBS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모여라 딩동댕’을 대표하는 캐릭터. 2016년 3대 번개맨으로 뽑힌 서홍석 배우는 자신에게 팬레터를 보낸 어린이들에게 영상편지를 직접 찍어 보낼 정도로 번개맨에 애착이 크다.

그는 배우로서 어떤 노력을 해 왔을까? 배우를 꿈꾸는 서수화 동아어린이기자(서울 동작구 서울신상도초 4)가 최근 ‘번개맨과 신비의 섬’ 시사회가 열린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배우 서 씨를 만났다.




번개맨 분장을 한 서홍석 배우(왼쪽)를 만난 동아어린이기자 서수화 양


이 순간도 추억이 되지요


“이번 뮤지컬 영화를 보고 어린이와 부모님이 추억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서 씨)

첫 장래희망이 유치원 선생님이었다는 그는 “어린이들에게 번개맨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요”라는 서 양의 질문에 “어린이들이 액션보다는 올바른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무조건 화려하고 거친 액션이 ‘멋진’ 것이 아니라는 것. 번개맨도 필요한 순간만 최소한의 액션을 보여줄 뿐, 심한 발차기나 폭력은 사용하지 않는다.

“간혹 어린이들이 ‘번개파워’라고 외치면서 다른 친구를 밀거나 심하게 발차기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와요. 번개맨의 액션보다는 늘 친구를 사랑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려는 모습을 더 많이 봐주세요.”(서 씨)


나만의 캐릭터로


“제 딸·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시작한 번개맨. 하지만 오히려 제가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더욱 큰 선물과 추억을 받고 있네요. 하하.”(서 씨)

200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그는 “나 자신이 정답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해진 대본대로 연기하기보다 스스로가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것.

“저는 대본을 받으면 연구를 해요. 그리고 ‘이 역할의 동작과 목소리를 이렇게 바꾸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라고 연출가에게 제안하지요. 작품이 더 좋아진다면 연출가도 이런 제안을 환영한답니다.”(서 씨)

캐릭터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기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었다. 2010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서 선배 대신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택배맨 역할을 맡게 된 것.

“미국에서 ‘금발이 너무해’ 뮤지컬을 봤을 때 그 택배맨의 모습을 꼭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다른 배역이 주어졌지만 그 배역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면 캐릭터를 더 잘 살릴 수 있을까’ 연구했지요. 그랬더니 제가 그 배역을 맡는 기회가 찾아왔답니다.”(서홍석)



영화 ‘번개맨과 신비의 섬’ 속 번개맨의 모습. 힘컨텐츠 제공


경험으로 자신감 쌓길


서 양이 “저는 배우가 꿈이에요. 배우님처럼 멋진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라고 묻자 서 씨는 “노는 것과 공부를 포함해 많은 경험을 하라”고 당부했다. 경험이 없다면 어떤 연기도 결국은 ‘하는 척’에 불과하다는 것.

“‘수학이 연기랑 무슨 관련이 있지?’ 하고 물을 수 있지만 어느 날 수학 선생님 연기를 맡게 될 수도 있잖아요. 무엇이든 관심을 가지고 경험해서 어떤 배역이 주어지든 ‘네! 저 그거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요.”(서 씨)​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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