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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서울보라매초 문예체교육
  • 김보민 기자
  • 2018-03-22 14: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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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라매초의 문·예·체 교육

​“덩덕쿵~!”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서울보라매초(교장 오장길 선생님) 체육관에서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입학식을 기념해 이 학교 사물놀이패인 ‘소리매’ 학생들이 공연을 펼친 것. 소리매는 희망하는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과 후 동아리로 학예회, 졸업식 등 학교행사의 축하공연을 담당한다. 이날 1학년 학생들은 한 명씩 단상 위로 올라가 마련된 게시판에 꽃을 붙이면서 보라매 꽃동산을 완성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체력을 기르는 교육을 펼치는 서울보라매초를 최근 찾았다.​



서울보라매초 입학식에서 공연하는 사물놀이패 ‘소리매’. 서울보라매초 제공​


도자기 만들며 꿈·끼 키워요

서울보라매초는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를 발굴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1·2·5·6학년은 도자기 만들기, 5학년은 난타 공연 관람, 6학년은 한탄강에서 래프팅 체험을 실시했다. 도자기 만들기와 난타 공연 관람은 올해도 진행한다. 올해 3·4학년은 연극 기법을 배우고 연극을 직접 만들고 공연하는 연극 교실에 참여한다. 6학년은 한강에서 수상레저 체험을 할 계획.

1, 2학년 학생들은 전래놀이를 하며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기른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비석치기, 사방치기, 실뜨기, 고무신 놀이 등을 하면서 친구를 배려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

서울보라매초는 마을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펼치기도 한다. 3학년 학생들은 사회 교과와 연관된 ‘보라매 마을 탐험대’ 활동을 한다. 지난해에는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육신공원에서는 역사관을 관람하면서 사육신에 대해 알아봤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 기를 수 있었던 것.

매년 서울보라매초 학생들은 학교 근처에 있는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거북이 마라톤에 참여한다. 친구와 함께 보라매공원 다목적 운동장의 트랙을 5∼10바퀴 걷거나 달리는 것. 체력과 우정을 모두 키울 수 있는 기회다. 과학 수업 시간에 보라매공원을 방문해 식물을 관찰하기도 한다.



거북이 마라톤에 참가한 학생들


책은 내 친구


서울보라매초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것이 선·후배 책 읽어주기. 이 프로그램은 고학년 1명과 저학년 1명이 짝을 지어 선배가 후배에게 동화를 실감나게 읽어주는 것. 후배는 책 내용을 질문하고, 선배는 질문에 답하면서 책 내용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선후배 사이의 정을 쌓는 기회가 된다.

학부모 책 읽어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학부모들이 1, 2학년에게 맞는 동화를 읽어주고, 독후 활동까지 지도한다. 지난해에는 ‘입이 똥꼬에게’ ‘줄줄이 꿴 호랑이’ ‘고 녀석 참 맛있겠다’ 등을 읽었다.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캠프인 ‘책과 놀자!’도 열린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함께 책을 읽은 후 토론, 연극, 시 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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