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생수에서 미세플라스틱 나와
네슬레 퓨어 라이프, 에비앙, 산펠레그리노 등 해외 유명 생수 브랜드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치약 비누 각질제거제 등에 사용되는 지름 5㎜ 이하의 플라스틱 알갱이.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못해 강이나 바다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을 해양생물이 먹으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미국 뉴욕주립대 세리 메이슨 교수가 비영리 매체인 오브미디어(Orb media)의 의뢰를 받아 9개국에서 온 11개의 생수 브랜드 259병을 조사한 결과, 모든 병에서 물 1L 당 평균 325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네슬레 퓨어 라이프’라는 브랜드에선 물 1리터 당 1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나오기도 했다.
WHO는 이 연구를 두고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걱정이 커지는 만큼 위험도에 대해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병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니는 모습. 오브미디어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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