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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독도 VR로 만나려면? 광화문으로 가자
  • 심소희 기자
  • 2018-03-22 13: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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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 찾아온 우리 땅 독도

동북아역사재단(서울 서대문구)은 다음달 18일까지 광화문(서울 종로구) 세종이야기 특별전시장에서 2018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광화문을 찾아온 우리 땅 독도’를 무료로 연다.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을 도쿄에 열자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려고 기획한 것.

전시를 바탕으로 독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 외교부 제공


역사 속 독도 이야기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져 있는 독도는 독도 경비대와 독도 등대가 있는 동도와 주민들이 사는 서도로 나누어져 있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보여주는 문서는 500년경부터 등장한다. 512년 ‘삼국사기’에는 ‘우산국이 신라에 귀복(다시 돌아옴)됐고 신라 이찬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했다’는 내용이 적혔다. 우산국은 울릉도와 독도를 함께 부르던 말. 1454년 우리나라 전국의 지리를 나타낸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우산과 무릉 두 섬이 (울진)현의 정동쪽 바다에 있고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900년 10월 대한제국은 칙령 제41호를 반포해 울릉전도, 죽도, 석도(독도)를 울도군에서 함께 담당하도록 정하기도 했다.



‘울릉군수가 독도를 관할하라’는 내용이 적힌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일본의 옛 문서도 독도를 우리나라 땅으로 적고 있다. 1667년 일본인 사이토 호센이 쓴 관찰보고서인 ‘은주시청합기’에는 ‘다케시마(울릉도)와 마쓰시마(독도)는 조선의 영토’라고 기록돼 있다. 1695년 ‘돗토리 번 답변서’에도 도쿠가와 막부에서 ‘다케시마와 마쓰시마가 일본 영토가 아님을 확인한다’면서 ‘일본은 1696년 도해(바다를 건넘)금지령을 내려 일본인이 울릉도·독도에서 바다를 넘어 다니는 것을 금지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특히 1877년 3월 일본 메이지 시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은 17세기말 울릉도 도해금지 사실을 근거로 “울릉도 외 1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확인한다’고 적은 일본 돗토리 번 답변서


푸른빛 바다와 자연을 품은 보물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 기록과 고지도(옛날지도)에 나타난 독도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각 자료와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현재 독도를 이루고 있는 동도와 서도 곳곳과 사계절을 맞은 독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독도는 동해 2000m 아래에서 분출된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화산섬. 460만 년 전부터 250만 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시에 마련된 VR 기기를 쓰면 발아래에 큼지막한 돌들이 깔리면서 마치 독도 어딘가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 든다. 동도 곳곳을 둘러싼 까마득한 바위절벽과 서도에서 바라본 푸른빛 바다를 감상해 보자. 가제바위에서 드론(무인기)을 띄워 독도의 전경을 촬영한 사진 36장을 특수 편집해 만든 입체 사진은 독도의 신비스러움을 더해준다.​



전시관에 있는 동도와 서도 모형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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