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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중국 학교 교실에 늘어나는 CCTV
  • 이채린 기자
  • 2018-03-22 1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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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찬반토론

중국이 최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학교 교실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초중고교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저는 자유로운 학교생활도 중요하지만 다른 학생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없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을 어른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따돌릴 때는 어른의 눈을 피해 따돌립니다. 그런데 만약 CCTV가 생긴다면 내 행동을 들킬 수 있다는 생각에 나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피해를 당하는 학생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초중고교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이승연(서울 송파구 서울위례별초 5)

저는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학교폭력 피해자가 폭력을 당한 사실을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말한 사실을 알고 더 괴롭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결국 피해자는 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CCTV를 설치하면 굳이 피해자가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폭력 사건은 녹화돼 알려지게 되고 폭력이 계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폭력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사고도 확인해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CCTV 설치에 찬성합니다.


▶문지후(서울 은평구 서울증산초 2)


반대

저는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교실 CCTV는 학교폭력 방지에 효과가 적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실에 설치된 CCTV의 화질이 높아도 CCTV는 모든 학생들의 말과 마음까지 담아내지는 못합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영상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나쁜 뜻이 없는 행동이나 폭력과는 관련이 없는 행위를 오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칫 잘못된 판단과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학교폭력은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따뜻한 말을 나누는 문화가 학생들 사이에서 자리잡을 때 비로소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교실 내 CCTV 설치에 반대합니다.


▶김동훈(서울 광진구 성동초 2)

저는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교실에 있는 동안 학생들이 CCTV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행동하기를 망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실에서 일어나던 폭력은 CCTV가 없는 다른 곳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CCTV는 사생활을 침해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녹화된 CCTV 영상이 중국의 한 사이트에 무단으로 공개된 적도 있습니다. CCTV를 설치하면 해당 영상을 무분별하게 악용하는 일이 일어나 많은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교실 내 CCTV 설치에 반대합니다.


▶이연지(경기 구리시 장자초 6)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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