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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리어플랫폼’으로 본 미래 첨단 무기·장비, “입으면 투명인간이 된다고?”
  • 심소희 기자
  • 2018-03-18 1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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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 마” 드론으로 적 찾는다

지난 12, 13일 국회의원회관(서울 영등포구)에서 ‘5대 게임체인저 워리어플랫폼-군 전투피복 착용체계 정립 및 첨단기술 적용방안’ 전시가 열렸다. 게임체인저는 어떤 일에서 판의 흐름을 바꿀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을 뜻한다.

육군이 밝힌 게임체인저는 △전술 탄도미사일(로켓의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미사일) △전략기동군단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 △특임여단(참수부대) △워리어플랫폼 등 5가지. 이중 워리어플랫폼은 전투원의 생존과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전투복, 방호(방어와 보호) 장비를 강화하는 육군의 사업이다. 인구 감소로 병력이 줄어들면서 약해지는 전투력을 최첨단 무기와 장비를 통해 보완하겠다는 것.

최첨단 장비를 갖춘 미래의 군인은 어떤 방어·공격 기술을 갖추게 될까?





워리어플랫폼 장비를 착용한 군인의 모습. 미래안보포럼·육군 본부 제공​


눈이 하늘 위에도 달렸네


우리 육군이 밝힌 워리어플랫폼에 따르면 미래에는 군인이 드론(무인기)이 하늘에서 파악한 정보를 스마트 헬멧과 안경을 통해 곧바로 전달받을 수 있다.

헬멧은 사물인터넷(IoT·인터넷으로 사물들을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으로 총과 연결돼 있다. 드론이 정찰을 다니면서 파악한 적의 위치와 상태는 헬멧에 있는 영상전시기에 비친다. 전투원이 드론이 정해준 정보에 따라 총구를 겨냥하면 표적이 자동으로 조준된다. 표적이 과녁에 일치할 때 탄알이 발사되는데, 이때 적이 언덕 너머에 있어도 탄알이 미사일처럼 적을 따라가기 때문에 명중률을 높일 수 있다.



IoT 기술이 적용된 헬멧과 헬멧에 달린 투시경으로 본 화면



어디든 숨을 수 있는 군복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전투복도 진화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해 위장(적의 눈에 뜨이지 않게 함) 능력을 강화하고, 전투원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해 건강 상태도 점검한다.

미국 육군과 영국 육군은 입으면 몸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투명망토’같은 군복도 개발하고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색이 바뀌며 위장할 수 있는 군복을 만드는 것.

총알을 막아주는 방탄복도 가볍고 유연해진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 7월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크레이그 바이오크래프트 연구소에서 거미줄로 만든 ‘드래곤 실크’로 방탄복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거미줄로 만든 소재는 기존 소재보다 장력(줄에 걸리는 힘)과 유연성이 10배 높다.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무거운 문을 들어 올린 모습. 현대로템 제공​



무거운 장비도 끄떡없어


군인이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로봇을 착용하면 자신보다 40∼50㎏ 더 나가는 무거운 무기나 장비도 거뜬히 옮길 수 있다. 현장에서 적의 무거운 무기가 몸 위를 덮쳤을 때 들어 올리는 용도로도 쓰인다. 우리 육군은 웨어러블 로봇 또한 도입할 예정이다.

철도·자동차 등을 설비·제작하는 우리나라 기업 현대로템이 현재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중이다. 현대로템은 노약자의 걷기를 돕는 의료용 로봇 H-MEX와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을 돕는 HUMA의 기술을 군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제작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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