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Art&History]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사과에 이런 모습이!
  • 이지현 기자
  • 2018-03-15 18:31:1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북서울미술관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

일상 속의 평범한 사물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시인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가 13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울 노원구) 어린이갤러리에서 시작됐다.

8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사과, 연필, 버스처럼 친근한 물건을 크기를 키우고 단면을 잘라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해놓았다. 익숙한 사물을 낯설게 보는 체험을 하며 상상력을 키워 보자.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 전시의 작품인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어 사과가 이렇게 생겼어?


사과동산


전시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약 1m 높이의 커다란 사과 모양의 조형물들이 원형 계단 위에 전시된 사과동산을 만날 수 있다. 전시된 8알의 사과 조형물과 2쪽의 조각 사과 조형물은 저마다 다른 미술 기법을 사용해 표현되어 있다. 와이어(금속선)를 이용해 만든 사과, 점묘법(점으로 찍어서 그리는 방법)으로 꾸며진 사과, 수묵으로 채색된 사과 등.

전시실에 비치된 워크북을 통해 이 사과 전시물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다. 워크북 28페이지를 펼치면 ‘손으로 만지면 뭔가 묻어날 것 같은 사과는?’ ‘가장 무거워 보이는 사과는?’ 등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담겨있다.

사과동산 오른쪽에서는 비행기의 정투상도(앞·뒤, 왼쪽·오른쪽, 위·아래 여섯 방향에서 바라본 도면), 부품도(부품을 분해해 놓은 도면), 입체 모형을 볼 수 있다.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고 부품도도 보면서 비행기의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아갈 수 있다.

왼쪽 벽면에서는 약 2m 길이의 거대한 연필과 1m 길이의 대형 지우개를 만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작가 잭슨홍은 “연필과 지우개는 디자인을 연습할 때 쓰이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다. 그리고 또 지우면서 마음껏 상상하고 실험하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전시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탐정이 되어 볼까?



​문제1, 문제2, 문제3 (위에서부터)

어린이갤러리와 이어진 어린이갤러리2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작품을 만지면서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문제1’ ‘문제2’ ‘문제3’이라는 제목의 작품 3가지를 만날 수 있다.

문제1은 그네, 트램펄린 등의 놀이기구와 함께 서 있는 6개의 인형과 나란히 놓인 초록색 탁상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이들은 이 인형들이 각자의 놀이기구를 가지고 초록색 공간 안에 들어가서 논다는 상상을 하며 어떻게 서로 양보하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상상해보는 것.

문제2는 닭 볏이 달린 분무기 조형물과 함께 야구글러브, 빗자루, 물통 등의 다양한 용품들로 이뤄진다. 어린이는 이 물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연상되는 동물을 워크북에 그리면 된다.

문제3에서는 사람의 발, 고양이의 머리, 공구를 든 손 등이 창문과 굴뚝으로 튀어나온 집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이를 보면서 집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만의 이야기를 꾸며보고 활동지에 적어볼 수 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