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신체 장애인이 참여하는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우리나라 패럴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13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미국과 맞붙어 8대 0으로 졌지만, 이전 경기에서 일본과 체코를 연달아 이겨 예선 조 2위(2승 1패)로 4강에 오른 것.

대표팀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와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은메달을 확보하게 되고, 지면 3, 4위 결정전에 출전해 동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휠체어 컬링팀도 예선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표팀은 1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핀란드, 스위스와의 예선전에서 각각 11대 3, 6대 5로 승리했다. 예선에서 12개 팀 중 상위 4개 팀에 오르면 대표팀은 오는 16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13일 미국과 맞붙은 우리나라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위)과 같은 날 스위스와 경기를 펼치는 한국 휠체어 컬링팀. 강릉=뉴시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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