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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국내산 로봇이 IAEA 핵 사찰 로봇 되나?
  • 이채린 기자
  • 2018-03-13 1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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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사찰도 로봇이 한다...초급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식 핵 사찰(조사하여 살핌) 로봇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기기진단연구실 박종원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핵연료 점검 로봇(SCV)’을 이번 달부터 IAEA와 함께 실제 핵 사찰에 쓸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IAEA 로보틱스 챌린지(IRC)’에서 SCV가 영국, 헝가리 팀의 로봇과 함께 본선을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IAEA는 우수한 핵 사찰 로봇을 선정하는 대회인 IRC의 본선을 통과한 로봇을 상용화(일상적으로 쓰게 됨)시켜 공식 로봇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AEA는 주기적으로 세계 곳곳의 원자력 시설에 사찰 요원을 파견해 안전하게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지, 핵무기 개발에 활용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점검한다. 하지만 여기엔 사람이 피폭(인체가 방사능에 노출됨)될 위험이 있어 IAEA는 대신 핵 사찰 로봇을 사용하려는 것.

길이 45㎝, 폭 34㎝, 높이 25㎝인 SCV는 물속에 있는 핵연료 저장시설을 살펴볼 수 있는 수중 로봇이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로 조종된다. 경쟁 로봇에 비해 SCV의 속도는 초당 30㎝로 2, 3배 빨랐으며 무게도 11㎏으로 2∼5배 가볍다. 또 로봇의 구조가 단순해 제염(방사능 오염에 노출된 로봇을 씻음) 과정이 간단하다는 평을 받는다.

IAEA는 올해 말 SCV를 공식 로봇으로 선정할지 결정을 내릴 예정.​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SCV.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사람이 하기 위험하고 힘든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로봇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산사태, 지진, 홍수 등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할 로봇을 내가 만든다면? 어떤 로봇을 개발하고 싶은지 그려보고 이 로봇의 기능을 설명해 보세요.​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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