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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가 멋진 제품으로 “아이디어 굿! 환경 그뤠~잇!”
  • 심소희 기자
  • 2018-03-13 14: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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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굿, 환경 그뤠~잇!

씹어서 단물이 다 빠진 껌, 바다에 버려진 그물, 음료를 다 마시고 남은 플라스틱 병…. 이러한 쓰레기들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킨 이들이 있다.

사람들이 씹은 뒤 버린 껌을 재활용해 빗, 휴지통, 도시락 통 등을 만들어 화제가 된 영국의 디자이너 애나 불러스 씨가 그 예.

그는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게 됐을까? 불러스 씨가 껌으로 만든 제품과 더불어 칠레, 네덜란드의 기업들이 쓰레기로 만든 제품들을 알아보자. 



왼쪽부터 껌을 재활용해 만든 빗, 도시락 통, 포크와 휴지통. 검드롭


껌으로 머리를 빗는다고?


불러스 씨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거리, 극장, 학교, 놀이공원 등에서 발견된 하얀 얼룩이었다. 사람들이 씹은 뒤 벽에 붙이거나 거리에 뱉은 껌이 곳곳에 눌어붙은 것. 불러스 씨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거리에 있는 껌 자국을 없애기 위해 해마다 약 5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청소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불러스 씨는 고민 끝에 2009년 ‘검드롭’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껌에 들어있는 합성고무 성분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동그란 모양의 휴지통, 빗, 도시락 통과 포크, 연필, 컵 등 수많은 제품이 탄생했다. 휴지통은 사람들이 다 씹고 난 껌을 모으는 용도로도 쓰인다.

최근엔 대학에서도 이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윈체스터대는 캠퍼스에 껌으로 만든 휴지통 11개를 설치했고 신입생들에게는 껌으로 만든 커피 잔을 나누어 주었다.



버려진 그물로 만든 젠가(왼쪽)와 스케이트보드. 부레오

버려진 그물로 장난감을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도 장난감으로 재탄생했다. 칠레의 ‘부레오’라는 기업은 버려진 그물을 이용해 젠가 블록과 스케이트보드를 만들었다. 젠가는 블록을 켜켜이 쌓은 뒤 중간 블록을 빼서 맨 위에 올려놓는 게임. 해양 쓰레기의 90%가 플라스틱 쓰레기고, 그 중 10%는 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레오가 바다의 환경을 보호하고자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부레오는 그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기 위해 ‘넷 포지티비아’라는 기술을 활용한다. 버려진 그물을 깨끗이 씻어서 잘게 조각낸 뒤 기계에 넣으면 그물은 기계 속에서 녹아 작은 입자로 잘린다. 이 입자를 강철 틀에 넣어 블록과 스케이트를 만드는 부속품으로 만든다. 부레오에 따르면 젠가 블록 한 세트를 만드는 데는 버려진 그물 1㎏이 필요하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해 만든 벤치. 프린트 유어 시티


신기한 벤치에 앉아볼까?


플라스틱 쓰레기를 작은 조각으로 만든 뒤 3D(입체) 프린터에 넣어 만든 흔들의자도 있다. 네덜란드의 도시 암스테르담을 상징하는 ‘XXX’를 새긴 ‘XXX 벤치’가 바로 그것.

‘XXX 벤치’는 ‘프린트 유어 시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용 네덜란드의 원료 연구기관인 ‘더 뉴 로’가 도시 순환을 위해 시작했다.

‘프린트 유어 시티’ 측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암스테르담 시민 1명은 매년 23㎏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한다. 시민 2명이 1년 동안 내보내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해 길이 150㎝, 높이 80㎝의 벤치를 만든 것.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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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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