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18 문예상 3월 후보/동시]이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3-13 1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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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제(경북 구미시 옥계동부초 2)






이불이 추위를 막 던져낸다.

잠자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가 추워도 꾹 참는다.

밤새도록 추위와 맞서 싸운다.

잠자는 사람들이 깰까 봐

힘이 들어도 소리 내지 않고서.

아침이 되면 이불은

몸을 정리하고 잠을 잔다.

밤새도록 수고한 이불이

밤이 되도록 쭉 늦잠을 잔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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