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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책과 질문이 함께한 서울수명초의 특별한 입학식
  • 김보민 기자
  • 2018-03-08 16: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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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명초의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늘 책과 함께해요”

“다섯 마리의 곰 가족이 사냥꾼을 만났습니다. 곰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2일 서울 강서구 서울수명초(교장 성무경 선생님)에서는 특별한 입학식이 열렸다. 성 교장선생님이 1학년 학생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동화 구연 입학식’이 진행된 것. 질문을 던진 후, 성 교장 선생님은 이어 ‘틀려도 괜찮아’라는 동화를 들려주며 ‘어떤 답이든 자신 있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1학년 학생들은 입학 선물로 책 한 권씩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서울수명초의 졸업식 역시 졸업생들이 선물로 책을 받았다.

성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늘 책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꾸몄다”면서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독서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수명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를 기르기 위해 또 어떤 교육을 펼치고 있을까?​



​서울수명초 입학식에서 성무경 교장 선생님이 동화를 읽어주는 모습.
 



예술 공연 보며 감성 키워요

성 교장 선생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계가 할 수 없는 부분인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수명초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질문이 있는 교장 선생님의 동화 구연 훈화처럼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올해는 동화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한 책의 저자들을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울수명초는 학생들의 예술적인 감성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에도 힘쓴다. 전교생이 1인1악기 수업을 받고 있다. 또 올해는 학교에 KBS관현악단, 경찰홍보단을 초청해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예술 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11월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예발표회 및 전시회인 ‘느티나무큰잔치’가 열린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법을 배우는 생태교육도 펼쳐진다. 학교 안에서 친환경 농법을 통해 벼, 고구마 등의 작물을 기르게 된다. 올해는 생태동아리가 만들어져 학교 텃밭과 옥상 정원을 식물로 꾸미고 식물들을 돌보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수업 현장​

스포츠클럽으로 체력 ‘쑥쑥’

서울수명초 어린이들은 학교 생활을 통해 체력을 기른다. 학교 운동장과 그 주변을 달리는 아침 달리기를 실시하며,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도록 한다. 특히 서울수명초의 여자축구부는 2017 서울시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등산, 자전거 달리기, 캠프 등 주말을 이용해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체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학교의 자랑은 소프트웨어(SW) 교육. 교육부가 지정한 SW교육 선도학교가 되어 2015년부터 SW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SW교육은 크게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교육과 로봇 교구를 이용하는 교육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11월에는 SW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코딩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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