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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울산에서 소방차 지나가자….
  • 이지현 기자
  • 2018-03-05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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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도로의 차들이 화재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차에 자발적으로 길을 터주는 일명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화제다.


소방차에 길을 비켜주는 차들. 울산중부소방서 제공​

‘모세의 기적’이란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이집트를 탈출해 도망가던 중 바다 가운데 길이 열려 건너갔던 사건을 말한다.

4일 오후 울산 북구의 한 애견 가게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출동했고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5분 만에 꺼졌다.

이 가게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있었다. 소방차가 출동하던 당시에도 많은 차가 이 가게로 가는 길에 늘어서 있었던 것. 그런데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자 줄지어 선 차들이 길을 비켜줬고 소방차는 차로 꽉 막힌 약 150m의 거리를 1분 만에 뚫고 화재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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