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산개구리 산란, 벛꽃 개화는 3월 말부터…레벨 ★
추위가 물러가고 3월 들어 곳곳에서 봄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북방산개구리(위)와 북방산개구리가 구룡계곡에 낳은 알. 환경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월 1일 경남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알을 낳음)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6일 첫 산란을 한 것에 비교해 23일 늦은 것.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겨울이 유독 추워 산란일이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북방산개구리는 하루 평균 기온이 최소 5도 이상이 되었을 때 산란을 시작하기 때문.
현재 산란 시기로 볼 때 충북 월악산은 3월 중순부터 충북 소백산 및 강원 치악산은 3월 중순에서 하순, 강원 설악산은 4월 초순에 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벚꽃도 차례로 개화(꽃이 핌)할 예정.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서울·춘천·강릉 등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1∼2일가량 빠르고, 광주·부산 등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다. 부산은 3월 28일, 서울은 4월 8일, 춘천은 4월 10일경 벚꽃을 볼 수 있을 예정.
전국 벚꽃 개화 시기를 나타낸 지도. 케이웨더 제공
벚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올해 2월 말 기온과 3월 예상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벚꽃 개화가 빨라졌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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