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에서 디젤차가 퇴출 압박을 받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어동이와 선생님의 대화를 읽고 배경지식을 익혀 봅시다.​

어동이: 국내에 차를 가진 사람 중 절반은 디젤차를 이용한다고 해요. 디젤차를 많은 사람이 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생님: 디젤차에 이용되는 연료인 경유가 가솔린차에 이용되는 휘발유보다 더 저렴하고 연비가 높기 때문이에요. 연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적은 연료로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지요. 디젤차 개발 초기에는 엔진에서 나는 소음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를 보완하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이 적은 디젤차들이 생산되고 있답니다.​

어동이: 우리나라는 디젤차 운행을 제한하지 않나요?​​

선생님: 우리나라도 디젤차 규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환경부는 지난해 중·소형 경유차(디젤차) 배출가스의 허용 양을 기존보다 더욱 줄이도록 제한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안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이후부터 만들어지는 국내 모든 차는 기존보다 엄격해진 검사를 거쳐야만 하지요.

또한 서울은 지난해부터, 인천·경기는 올해부터 2005년 이전에 등록된 오래된 경유 차량에 대해 배기가스 배출 정도 검사를 합니다. 오래된 차량에서는 더 많은 배기가스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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