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의 99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선 정부의 3·1절 공식 행사인 ‘3·1절 기념식’이 진행된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전 10시 45분부터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문까지 3·1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행진이 이어진다. 독립만세 크기 외치기 대회, 독립운동 역사 퀴즈 왕 선발대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날 서울 종로구는 자원봉사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1919년 3·1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중앙고, 남인사마당, 보신각 등을 걷는 행진인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연다. 낮 12시엔 보신각(서울 종로구)에서 3·1절을 기념하는 타종(종을 침)행사가 진행된다.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는 3·1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1919명의 ‘명예 독립운동가’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대한독립 만세 행진’이 펼쳐진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군 체험하기, 역사 인물 배지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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