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미운 오리 새끼’를 시대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한 어린이 뮤지컬 ‘미운 오리 너는 특별해’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4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공연된다. 어린이 콘텐츠 전문기업 캐리소프트는 27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판매를 개시했다.


뮤지컬 '미운 오리 너는 특별해'의 포스터. 캐리소프트 제공

원작에서 ‘미운 오리 새끼’는 오리 사이에 섞여 구박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아름다운 백조의 모습이 된다. 하지만 뮤지컬 ‘미운 오리 너는 특별해’는 부단히 시련을 이겨내고 부닥치면서 특별한 존재로 거듭나는 어린이 캐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스로를 ‘미운 오리’라며 슬퍼하는 캐리가 엄마와 아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감 가득한 어린이로 성장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캐리와 친구들’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뮤지컬에서 주요 연기자로 등장한다. 

방송작가 출신의 김진영 작가, 권정욱 뮤지컬 연출가, 손꼽히는 뮤지컬 음악감독인 장소영 홍익대 교수 등이 어린이 성장에 유익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김양순 캐리소프트 공연팀장은 “안데르센 원작에서 모티브는 차용하되 외모 차별, 노력 없이 백조가 되는 과정, 부당한 대우를 그저 참고 견디라는 메시지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창작 뮤지컬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24개월 이상 관람가능, 관람료 5만 5000원.

▶어린이동아 강문정인턴기자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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