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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올림픽 개막식 다섯 아이가 생각하는 평화는?
  • 심소희 기자
  • 2018-02-22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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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는요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관중을 평화로운 과거·현재·미래로 이끌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다섯 아이’. 이들이 25일 오후 8시에 열리는 폐회식에도 등장한다.

이들은 지난 9일 강원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전통 기본 색깔인 검정, 빨강, 파랑, 하양, 노랑색의 파카를 입고 우리나라 역사와 미래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강원도의 산골 어린이를 연기했다. 김에이미 양(경기 버들개초 5)은 ‘아라’, 최승 군(전남 북평초 5)은 ‘해나래’, 김정철 군(서울정목초 4)은 ‘푸리’, 김지우 군(광주 두암초 2)은 ‘비채’, 방윤하 양(경기 장촌초 2)은 ‘누리’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올림픽 공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폐회식 공연을 앞둔 이들을 강원 평창군 줄리에뜨 펜션에서 최근 만났다.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출연한 다섯 아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승·김정철·김지우 군, 김에이미·방윤하 양


눈짓으로 응원해요

“벌써 올림픽이 끝난다니 시원섭섭하네요.” 다섯 어린이들은 홀가분하면서도 왠지 아쉬운 표정이었다. 지난해 2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다섯 아이’는 바로 그 다음 달부터 개회식에 쓰일 영상 촬영에 참여했다. 올해 1월 말부터는 평창에 있는 숙소에서 함께 지내면서 매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찾아 동선을 맞췄다.

리더 역할의 ‘아라’, 든든한 맏형 ‘해나래’, 똑똑한 아이디어 꾼 ‘푸리’, 웃음 가득한 ‘비채’, 호기심 많은 ‘누리’. 각기 다른 성격을 가졌지만 무대에선 함께 똘똘 뭉쳐 다니며 공연 사이를 이었다. 다섯 명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 이들은 한 명을 중심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대형을 이루어 움직이거나 기차놀이를 하며 춤을 추는 등 매 공연마다 다른 등장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 때도 정해진 대형이 맞지 않으면 서로 움직이며 대형을 맞추거나 ‘잘하자’라고 눈짓을 보내며 의지를 모았다.




개회식에 등장한 웅녀(왼쪽에서 네 번째)와 다섯 아이. 동아일보 자료사진


개회식은 우리의 배움터

전체적인 구성을 알았음에도 개회식에서 치러지는 각각의 행사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는 어린이들. 공중에 스노보더와 오륜기 모양을 만든 1218개의 드론 이야기가 나오자 이들은 “기네스북에도 오른대요”라며 감탄사를 연신 내뱉었다. 드론은 어린이들이 대관령에서 연 날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사용되기도 했다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총망라된 개회식은 이들에게 배움터가 되기도 했다. 

윤하 양은 “이순신의 거북선,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유물을 공연을 통해 보니 더욱 멋지고 생생하게 와 닿았다”며 “시간의 동굴 속에 등장하는 다보탑, 혼천의 등 22종의 유물이 어떤 것들인지 책을 찾아보았다”고 말했다.

인면조의 기괴한 생김새에 놀라 꿈까지 꾸었다는 지우 군은 오히려 인면조가 등장하는 장면을 개회식 중 가장 인상깊은 순간으로 뽑았다.

“무서운 만큼 정이 들었나 봐요. 인면조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공연 장면을 볼 때는 마음이 벅차오르고 너무나 감격스럽더라고요.”(지우 군)



개회식에서 인면조와 함께 연기하는 다섯 아이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평창 올림픽 개회식의 주제는 ‘행동하는 평화’. 전 세계인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든 이들은 ‘평화’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이 떠오를까?

정철 군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뒤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서로 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이 끝난 후 화합하는 모습이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에이미 양은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떠올렸다. 

“고양이랑 강아지는 서로 사이가 안 좋다고들 하는데 이 둘은 서로 없으면 아쉬워할 만큼 너무 사이좋게 잘 지내요. 개회식에서 함께 입장했던 남북 단일팀을 보니 우리 고양이와 강아지가 생각나던걸요?”(에이미 양)

개회식에 참여하면서 올림픽이 어떤 행사인지 비로소 깨닫게 됐다는 어린이도 있었다. 승 군은 “올림픽은 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인 줄로만 알았는데, 개·폐회식 공연과 각종 전시 등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고 함께 즐기는 자리임을 알게 됐다”며 “폐회식에서도 끝까지 우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말했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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