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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컬링, 이것만 읽으면 경기규칙 정복!
  • 이지현 기자
  • 2018-02-19 17: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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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점수계산은 이렇게…쓱쓱 쓸어서 가운데로 보내라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에서 연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가운데 컬링 경기 규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컬링 경기의 중계방송을 보아도 경기 방식이 잘 이해되지 않아 지루했던 어린이라면 주목. 컬링 경기 규칙과 함께 컬링에 관련한 간단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해보았다.​



18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투구하는 한국 대표팀 김은정(오른쪽). 강릉=AP뉴시스​



컬링 점수 예시​




원의 중심에 가까울수록

컬링 경기는 4명의 선수(믹스더블은 2명)가 한 팀을 이루어 두 팀이 겨루며 경기는 세로 45.72m 가로 5m의 컬링 시트에서 진행된다. 두 팀이 번갈아 가며 ‘컬링 스톤’이라고 불리는 약 20㎏의 둥글고 납작한 돌을 정해진 위치에서 빙판 위에서 밀어 하우스라고 불리는 원의 중심 안으로 가장 가깝게 보낸 팀이 이긴다. 팀당 8번씩 스톤을 번갈아 던지면 1엔드가 끝나는데 남자·여자 경기에서는 10엔드, 믹스더블(혼성) 경기에서는 팀당 5번씩 스톤을 던져 8엔드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하나의 엔드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두 팀이 각각 8개씩 총 16개의 스톤을 모두 던진 뒤 A팀의 스톤 중 하나가 B팀의 스톤보다 하우스의 중앙에 가깝게 위치하면 A팀이 그 엔드의 승자가 된다. 이때 점수는 중앙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한 패자(B팀)의 스톤보다 더 중앙에 가깝게 놓인 A팀의 스톤의 개수로 정해진다. 스톤 하나당 1점이 부여된다. 각 엔드마다 이처럼 계산해 10엔드까지 게임이 끝나면 얻은 점수를 모두 더해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최종적으로 승리한다.

상대보다 뒷 순서로 스톤을 던지는 팀은 상대 팀에 의해 스톤의 위치가 다시 바뀔 일이 없어 후공(나중에 공격하는 것)이 유리하다. 앞 엔드에서 점수를 잃은 팀이 다음 엔드에 후공을 한다.


빙판을 ‘쓱싹쓱싹’ 빨라져요

컬링 경기에서는 스톤을 던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던져진 스톤이 움직일 때 그 앞에서 열심히 브룸(빗자루)으로 얼음을 쓰는 두 명의 스위퍼가 있다.

컬링 경기장의 빙판 표면은 울퉁불퉁한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다. 스위퍼가 스톤의 진행 방향 앞에서 열심히 스위핑(브룸으로 얼음을 빠르게 쓰는 것)을 하는 것은 스톤의 이동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기 위함이다. 스위핑으로 인해 얼음 표면이 녹아 물기가 생기면 스톤이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이동 방향도 바뀔 수 있는 것. 브룸은 빙판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해서 스톤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목적도 있다.


“헐” “얍”은 무슨 뜻일까

컬링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가 ‘헐’ ‘얍’ 등의 구호를 외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감탄사가 아니라 경기 운영에 꼭 필요한 컬링 용어다.

헐은 영어 허리(Hurry·서두르다)의 줄임말이다. 스톤이 더 속도를 내서 움직일 수 있도록 스위핑 하라는 뜻. 얍도 헐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업’은 스톤의 속도가 빠르거나 적당하니 스위퍼는 브룸을 들고 스위핑을 멈추라는 뜻이다. ‘헤비’는 예상보다 스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을 때 외친다. 이런 구호는 주로 팀의 주장이자 팀원 중에 마지막으로 스톤을 던지는 스킵이 외친다. 스킵은 이런 구호를 큰소리로 외치며 경기의 전체적인 전략을 팀원들과 공유하고 사기를 북돋는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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