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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퇴학생인 니콜라스 크루스 군(19)이 총기를 난사(아무 곳에나 마구 쏨)해 학생과 선생님 17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크루스 군은 범행에 사용한 반자동 소총 AR-15를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 이 고교를 방문했지만 총격범의 정신이상을 지적하면서 총기규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학생과 그들의 부모, 파크랜드 주민 1000여 명은 전미총기협회(NRA)에 기부한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 총기규제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워싱턴 DC 등에서 총기규제를 주장하는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을 열 예정이다.
‘총기를 규제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들.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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