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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나 “차가 대화를 한다고?”
  • 심소희 기자
  • 2018-02-07 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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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력주행 원리 살펴보니

SK텔레콤, KT 등 국내 통신기업들이 잇따라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버스 실험에 나서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수소를 연료로 삼아 스스로 움직이는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를 개발하는 등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통신기업들이 시범 운행한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버스는 5세대(5G) 통신망을 이용해 더욱 화제가 됐다. 4G보다 20배 빠른 5G 망은 업계에선 ‘미션크리티컬(아주 중요한 전략)’이라고 부른다. 자율주행차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속도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교차로에서 만난 자율주행차 두 대가 5G 신호로 대화하며 통행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자동차끼리 대화해 사고 막아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기업들이 가장 공들이는 기술은 ‘자율협력주행’이다. 자율협력주행에는 주변 차량이나 사물 등과 신호를 주고받는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이 탑재된 자율협력주행차는 C-ITS(협력지능형교통체계)가 깔린 도로나 다른 자율주행차, 신호등, CC(폐쇄회로)TV 등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사람이 조절하지 않아도 스스로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를 줄인다.

자율협력주행 기술이 적용되면 얼음이 언 도로, 갑작스런 장애물 등에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5일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두 대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 들어서면서 시속 30㎞의 속도 제한 규정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 어린이를 본뜬 플라스틱 모형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자 CCTV에 잡힌 이 상황이 자율주행차에 전달돼 앞 자동차가 멈췄다. 뒤따르던 자동차에서는 어린이 모형이 보이지 않았지만, 앞 자동차가 멈추자 뒤에 있던 자동차도 0.001초 만에 멈췄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의 정보가 앞 자동차에서 뒤에 있는 자동차에 전달된 것.



스쿨존에서 무단횡단하는 어린이 모형을 CCTV가 발견해 주변 차량에 5G로 경고하자,
자율주행차 두 대가 일제히 멈춰선 모습

 

버스도 간격 맞춰 움직여요

자율주행협력기술은 버스에도 적용된다. 군집주행, 즉 여러 종류의 차량이 도로에서 함께 자율주행하려면 크기가 다른 여러 대의 차가 소통하면서 간격을 조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KT가 버스에 자율주행협력기술을 적용한 이유다. 버스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큰 몸체로 인해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최근 KT는 서울 도심에서 25인승 자율주행버스와 45인승 자율주행버스, 자율주행차를 함께 시범 운행했다. 자율주행버스는 시속 70㎞ 이상의 속도로 자율주행하면서 V2X 기술을 통해 차와 간격을 조정하고, 신호등 정보에 따라 왼쪽·오른쪽으로 회전하거나 멈췄다.



자율주행차(앞)와 간격을 조정해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KT 제공


극복할 점도 여전히 많아

하지만 한계점도 남아있다. 자율주행차가 주변에서 전달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작동하려면 안정적인 통신망을 통한 V2X 기술과 자율주행차의 경로를 결정하는 인공지능(AI)의 충분한 학습, 자동차 부품의 제어능력 등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어우러져야 한다. 자율주행차가 위험한 순간에 보행자와 운전자 중 어떤 사람을 우선적으로 보호할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국내 한 기업의 관계자는 “신호 체계와 도로교통법을 기준으로 자율주행차를 제어하고, 어떤 차량이 다른 자율주행차 앞에 끼어드는 경우에는 그 차량을 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이라며 “최대한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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