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정진학교에 장애 학생을 위한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 문을 연다. 정진학교는 지적장애,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유치원, 초중고교 과정을 교육하는 공립특수교육기관.

구로구는 “신체 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체육수업을 마련하기 위해 정진학교 안에 만든 VR 스포츠실이 공사를 완료하고 7일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정진학교 VR 스포츠실. 구로구 제공​

VR 스포츠실에는 충돌인식 스크린, 빔 프로젝터, 공 움직임 분석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스크린에 축구, 야구, 골프 등의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재생하고 공으로 화면의 표적을 맞히면서 체육수업을 할 수 있는 것. 국어, 한국사 등의 교과목 문제를 띄우고 OX 모양의 화면에 공을 맞히면서 공부하는 교과 연계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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