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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추천! 동계올림픽 영화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후끈!”
  • 심소희 기자
  • 2018-02-05 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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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후끈’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 올림픽 전, 겨울 스포츠의 매력과 국가대표의 노력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영화를 감상해보면 어떨까? 배경은 겨울올림픽이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불타는 노력을 보다보면 손에 자연스레 땀이 쥐어질 것.

겨울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국가대표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는 영화를 소개한다.




‘국가대표2’ 포스터.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우리는 하나다”

우리나라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으로 구성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렀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한편, 올림픽이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단일팀이 결성되면서 팀워크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실력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하는 상황. 2016년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국가대표2’(12세 관람)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그렸다.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03 일본 아오모리 겨울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아이스하키 선수와 전 쇼트트랙 선수,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등이 아이스하키 팀으로 모여 뜨겁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를 통해 노력과 열정을 불태우는 실제 선수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쿨 러닝’ 포스터.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눈 안 내려도 문제없어요

1년 내내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에서 평창으로 온 선수들 역시 주목받는다. 최저기온이 25도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나라로서는 처음으로 여자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한다.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 눈이 내리지 않는 남아메리카의 섬나라 자메이카에서도 1988년 캐나다 캘거리 겨울올림픽에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의 선수들은 어떻게 겨울 스포츠를 연습할까? 1994년 개봉한 미국 영화 ‘쿨 러닝’(전체관람)은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선수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욕조를 썰매 삼아 연습했던 영화 속 선수들처럼 갖은 노력을 해 왔을 선수들이 평창 올림픽에서 어떤 역사를 새로 쓸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영화 ‘독수리 에디’에서 에디 역할을 맡은 태런 에저튼이 스키를 들고 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열정만큼은 ‘1등’

스키점프는 스키를 타고 35∼37도 되는 급경사면을 시속 90㎞ 속도로 활강(비탈진 곳을 미끄러져 내려감)하다 도약대에서 비행해 착지하는 경기.

직접 스키점프를 하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2016년 개봉한 미국 영화 ‘독수리 에디’(12세 관람)를 추천한다.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 참가했던 영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에디 에드워즈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올림픽 챔피언을 꿈꾸는 에디가 불편한 다리와 많은 나이를 극복하고 캘거리 올림픽에서 당당히 스키점프에 성공하며 ‘캘거리의 영웅’이 되는 모습을 그린다. 높이 90m의 급경사에서 활강한 뒤 날아오르는 에디의 모습을 보면 어느새 가슴 속에 가득 차오른 감동을 느끼게 될 것.

평창 올림픽에서는 8일 노멀힐 남자 개인 예선을 시작으로 10, 12, 16, 17, 19일 등 총 6일 동안 스키점프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현기, 박규림, 최서우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보자.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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